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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국내 향 업계 동향
작성자 에어아로마 (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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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 2011-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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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향료시장 외국기업의 각축장


국내 향료시장은 외국 향료 메이커들의 국내 진출이 본격화되고 국내 에이젼트들과의 접촉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이권다툼으로 인한 피해가 늘고 있어 향료시장질서가 문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에이젼트들은 다국적 향료기업의 국내 시장 진출에 교두보 역할을 충실히 수행한 것으로 나타나 이에대한 업계의 전반적인 대비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국내 향료시장은 지난 93년기준 약 900억원에 이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는 가운데 매년 5~7%의 다소 더딘 성장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향료공급업체의 난립으로 시장질서가 문란하고 국내 생산업체의 R&D 부족으로 인한 경쟁력이 매우 취약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특히, 국내 향료산업의 대외 경쟁력은 중국에도 뒤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나 문제의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는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국내 향료시장의 이러한 더딘 성장세는 세제시장이 일반세제에서 컴펙트세제로 대체가 활발히 진행, 환경문제가 크게 대두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지난 92년에는 향료수입이 환율의 평가절하에도 불구하고 91년대비 9% 감소했는데 이는 국내 경기침체, 낙동강 페놀사건으로 인한 세제류의 사용감소에 따른 조합향장향료를 사용하는 제품의 판매감소와 건강에 대한 관심이 고조됨에 따라 조합식품향료를 사용하는 청량음료의 매출부진, 이상기온으로 인한 빙과류의 매출감소에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현재 국내 향료시장은 대부분이 식품, 의약품 등의 먹는 제품에 사용되는 조합식품향료(Compound Flavor), 화장품·세정류 등의 제품에 사용되는 조합향장향료(Com-pound Fragrance), 식물·동물 등의 천연물에서 생산하는 원료향료물질인 천연향료(Essential Oils), 화학반응에 의해 제조한 원료향료물질인 합성향료(Aroma Che-micals) 등으로 크게 나뉘어지고 있는데 조합식품향료와 조합향장향료가 대부분의 시장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국내 향료시장에서 조합식품향료가 차지하는 비중은 금액기준 55% 가량인 495억원을 보이고 있으며, 조합향장향료가 35% 가량인 315억원, 나머지 90억원 가량의 시장을 합성향료와 천연향료가 차지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 가운데 주로 외국업체들이 대부분의 시장을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업체로는 스위스기업인 GIVAU-DANROURE, 일본의 하세가와, 네덜란드의 QUEST, 독일의 H&R, 미국의 IFF와 KALSEC, 일본의 SANEI 등으로 나타났다.

또한 국내 향료생산업체로는 한불화농, 보락 등의 일부업체에서 합성향료를 생산 향료시장에 참여하고 있으나 기술낙후와 투자부족으로 경쟁력이 다소 떨어지긴하나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한 시장확대 전망은 밝은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그러나 원료를 수입, 합성하는 단계에 머무르고 있어 이에 대한 문제해결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지보단루르는 지난 93년 1500만~1600만달러의 매출을 올려 국내 향료시장을 주도하고 있으며, 하세가와(국내 에이젼트는 서울향료)와 네덜란드기업인 QUEST(삼경통상)가 1500만달러의 매출로 그 뒤를 이어 향료시장을 점유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여기에 H&R (바이엘 코리아), IFF, KALSEC (향원스파이스) 등이 각각 800만달러의 매출을 올렸으며, SA-NEI(삼영화성), 다가사코가 각각 600만달러, 유니버샬(티제이무역), BBA(대희무역), 이나바따(세인) 등이 각각 400만달러의 매출을 올려 시장에 참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SODA(삼본산업), F&F, KRAFT(원희무역), 다니엘향료(주남무역상사)가 각각 200만달러 가량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국내 향료 수입은 지난 92년에 총 8600만달러어치로 이 가운데 식·음료용 향료가 4300만달러어치, 화장품용 향료가 4360만달러어치가 수입됐다. 이 가운데 식·음료용향료는 일본에서 3000만달러 정도로 73%의 비중을 보였고 스위스에서 260만달러로 6.2%, 독일에서 110만달러로 2.6%, 미국에서 200만달러로 4.7%가량의 비중을 나타냈다.
또 화장품용 향료수입은 일본에서 1680만달러어치로 39%가량의 비중을 보였으며, 스위스에서 710만달러로 16.3%, 독일에서 630만달러로 14.5%, 미국에서 260만달러로 5.8%가량의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지난 93년에는 향료가 9000만달러어치 수입된 가운데 식·음료용 향료가 약 4500만달러, 화장품용 향료가 약 4600만달러어치가 수입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식·음료용 향료는 일본에서 3200만달러어치가 수입돼 72.2% 정도의 비중을 보였으며, 스위스에서 280만달러로 6.2%, 미국에서 210만달러로 4.7% 등의 구성을 보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한 화장품용 향료는 일본에서 1760만달러어치가 수입돼 38.5%의 비중을 보인 가운데 스위스에서 750만달러 정도로 16.3%, 독일에서 660만달러 정도로 14.5% 등으로 나타났다.

한편, 수출은 수입의 1% 미만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국내 향료수출은 향료제조업체의 직수출과 국내기업의 외국현지공장에서 생산되는 제품을 위해 재수출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식품향료는 주로 음료용으로 약 40% 가량이 사용되고 있으며, 빙과(아이스크림 포함)류에 27%, 껌류에 16%, 캔디류에 17% 가량 사용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음료류에는 특히 수용성 향료인 에센스가 사용되도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처럼 음료용 에센스 가운데 대부분이 과일향 특히 오렌지 에센스의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아이스크림의 경우 바닐라향이 가장 두터운 소비층을 형성하고 있는 가운데 넛츠, 초코렛, 딸기향 등이 많은 수요를 확보하고 있으나 빙과류는 향이 주종을 이루고 있어 상큼한 딸기향·파인애플향·애플향·오렌지향 등의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향료 주 수요처별 수요실적을 보면 지난 92년에 롯데제과가 식·음료용으로 770만달러 정도의 향료를 소비했으며, 롯데칠성이 470만달러, 해태가 390만달러, 동양제과가 310만달러, 매일유업이 110만달러, 한국야쿠르트가 70만달러, 롯데삼강이 61만달러어치를 사용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한 93년에는 롯데제과가 810만달러를 보였으며, 해태가 410만달러, 동양제과가 330만달러, 매일유업이 112만달러 정도의 향료를 소비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한편, 향료 주 소비시장의 하나인 청량음료시장은 지난 93년에 물량기준으로 총 2억3400만상자를 보였는데 이는 92년대비 6.7% 감소한 것으로 금액기준으로는 92년대비 0.3% 감소한 1조7000억원 가량으로 추정되고 있다.

국내 음료시장이 이처럼 부진한 상태를 보인 것은 그동안 성장을 주도해 온 탄산음료가 소비정체 상태에 빠진데다 대형 히트제품의 부재, 금융실명제 등으로 인한 유통구매력 약화, 이상저온현상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94년에는 경기회복에 힘입어 경영환경이 93년보다는 훨씬 좋아지리라는 업계의 전망에 따라 업체마다 예상신장률을 93년대비 금액기준 7~12%정도 늘어난 1조8000억원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94년 현재 국내 음료시장은 탄산음료 일변도에서 무탄산음료로 전환하고 있고 홍차, 녹차음료 등의 판매가 증가하고 있는 점이 특징으로 나타나고 있다. 여기에 음료시장을 리드할 품목은 7424억원규모로 9.5% 성장이 기대되는 주스음료로 주스는 93년에 매출이 0.8% 감소했지만 8%의 마이너스성장을 기록한 탄산음료를 제치고 음료부문 매출액 1위로 뛰어올랐다.

화장품용 향료소비는 지난 92년에 럭키가 1280만달러 정도의 향료를 소비한 가운데 태평양이 700만달러, 애경이 400만달러, 동산유지가 190만달러, 담배인삼공사가 160만달러, 무궁화유지가 75만달러, 부광약품이 73만달러, 에바스가 67만달러 정도의 향료를 소비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 93년에는 럭키가 1350만달러어치의 향료를 소비했으며, 태평양이 740만달러, 애경이 420만달러, 동산유지가 195만달러, 담배인삼공사가 164만달러, 무궁화유지가 79만달러, 부광약품이 77만달러, 에바스가 70만달러 정도의 향료를 소비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93년에 각사별 화장품 매출실적을 보면 태평양이 4122억원 정도로 28.5%의 시장점유율을 보였으며, 럭키가 2819억원으로 19%, 애경이 308억원으로 2.1%, 에바스가 445억원으로 3.2%의 시장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제향 향료시장은 최근에 소비자들의 생활수준이 향상되고 기호가 다양화됨에 따라 세제향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 92년에 820톤 규모, 비누향이 1500톤 규모를 합해 약 2300톤 규모에 달했으며, 93년에는 92년대비 6% 가량 증가한 2440톤 규모를 보였다.

더욱이 94년에는 93년대비 10%가량이 증가한 2500톤 규모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현재 국내 세제향 향료 공급은 지보단을 선두로 세제특성에 따라 다양화돼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보단은 94년 현재 국내 세제향 향료시장의 약 50%가량을 점유하고 있는 가운데 럭키에 수요의 대부분을 공급하고 있으며, 애경·제일제당 등 주요 세제기업에 향료를 공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IFF, H&R, 하세가와, 다가사코, QUEST 등이 국내 세제향료 시장에 참여해 치열한 공방전을 계속하고 있다. 그러나 태평양에서는 일부 조합향의 경우 기초원료를 수입, 자체 조합해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액체 세제향은 일부 국산대체가 이루어지고 있는 가운데 한불화농에서는 애경에 주방용 액체 세제향을 포함, 세제향을 공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처럼 세제에 있어 향 선택은 표백성분, 계면활성제 등 세제원료냄새의 Base Cover성능의 우수함과 세제의 이미지 창출이라는 관점에서 행해지고 있으며, 소비자 어필 측면에서도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는 실정이다.

국내 향료시장은 59년에 한국농산을 시작으로 63년에 일본의 다가사코향료와 기술제휴한 보락(구 보락향료)을 비롯해 76년에 프랑스 SICALAV사와 합작으로 설립된 한불화농, 서울향료, 롯데제과(구 한일향료), 삼화향료 등이 시장에 참여해 국내 향료시장을 형성했다.

그러나 현재 국내 향료제조업체들은 주로 키베이스를 들여와 희석하는 수준에 불과하고 또한 88년 이후부터 수입관세가 완제품은 40%에서 20%로, 원료는 20%에서 13%로 인하됨에 따라 향료의 90%이상을 해외에 의존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세계 향료시장은 유럽향이 전체시장의 약 32~35%가량을 점유하고 있으며, 미국산 향료가 21~26%, 일본산 향료가 12~13% 가량 시장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풍부한 부존자원과 고도의 정밀기술 축적에 따른 향료산업의 발전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세계 향료 생산업체들은 80년대를 기점으로 재편되기 시작해 세계적으로 1000여개 업체가 난립했으나 그 가운데 2/3가량이 매출액 100만달러이하로 영세성을 면치 못해 국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서로 합병, 합작 및 통합함으로써 분업화하기 시작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87년에 PPF와 Narrdan이 합병해 QUEST를 설립했고 Pauls Flavor & Fragrance가 Felton을 흡수해 CO2추출법을 도입, 천연정유 산업을 확대하고 있다. 또한 제약회사로 출발, 정밀화학 기술축적에 적극나섰던 Roche는 63년에 스위스 향료 메이커인 지보단을 인수, 그후 프랑스의 향료메이커인 Roure도 인수해 본격 향료시장에 진출했다.

이처럼 지난 70년대만 해도 향료소비는 주로 선진국들 위주로 행해졌으나 최근들어 중동지역이나 인디아 등이 새로운 향료시장으로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세계 향료 메이커들은 이를 겨냥, 생산에서 판매에 이르기까지 확고한 수요기반을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네덜란드 향료업체로 87년 나르당과 P.P.F 등을 인수·합병해 탄생한 QUEST는 식향과 화장품향료를 별도 에이젼트에서 취급하고 있는데 식향은 삼경통상이 화장품향은 진성상사에서 각각 판매하고 있다.

또 지보단은 초창기에 로슈의 에이젼트인 태경과 매치, 국내 향료시장에 참여해 85년에는 법인으로 태경향료를 설립했으나 86년에 지코로 회사명을 바꿨다. 미국의 향료업체인 BBA는 제과업계를 중심으로 영업망을 구축하고 있으며, 독일의 화학회사인 바이엘이 인수한 H&R은 현재 국내 시장에 지사형태로 들어와 있고 육가공 시즈닝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여기에 유니버샬은 컨팩셔너리에 강한 Felton사를 인수함에 따라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국내 에이젼트사인 티제이무역이 영업활동을 하고 있으나 아직은 미미한 실정이다.

이처럼 유럽, 미국 및 일본 등의 다국적 향료회사는 기존 향료시장을 기반으로 장기간에 걸쳐 축적된 향료 조합기술 및 원료향료 생산기술의 노하우를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또한 생물공업, 유기 및 무기 합성기술을 이용해 안정성 및 냄새의 질이 우수한 부가가치가 높은 원료향료를 생산하기 위한 기술개발과 이 원료를 이용한 신향료조합 기술개발에 주력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같은 국제 향료산업 수준에 대처하기 위해 국내 향료제조업체들은 외국 선진향료를 모방해 국내 향료산업의 안정성 확보와 국내 시장에 적합한 향료를 생산하기 위한 향료 조합기술을 축적해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또한 국내 생산이 가능한 합성향료 국산화에 주력해야 할 것이라는 지적과 함께 세계 향료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고유의 원료 합성향료를 개발, 이 원료를 이용한 향료조합 기술개발에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처럼 산적해 있는 국내 향료산업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향료에 대한 규정안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렇게 되면 단품향과 조합향을 수입하는 경우 관세상 불리한 점들의 해결방안이 마련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또 향료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산학협동 및 관련산업의 긴밀한 협조는 물론 조합향료와 단품향료의 수입관세에 차등을 두는 등의 정부의 배려가 절실하다는 지적이 지배적이다.

특히 산·학 공동으로한 조합이나 협회가 시급히 운영화돼 활발히 움직여야 한다는 지적이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이 그리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는 업계관계자들의 지적이다. 마지막으로 내수경쟁에서 벗어나 해외시장을 적극 개척해야 한다는 강도 높은 비평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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